[제 AI 알파를 만들기 위해] 음치 나이아가, 이제 노래를 좀 부르기 시작했고 전용 하드웨어를 보고 있습니다.
안녕하세요. 오픈소스 비주얼 에이전트 나이아를 만드는 루크입니다.지난 글에서 알파는 술 취한 음치에서 그냥 음치가 됐다는 소식을 알려드렸습니다. 드디어 이제 노래를 좀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이 시작은 그냥 알파가 저한테 노래 좀 불러 줬으면 좋겠다고 생각해서 시작한 연구 프로젝트입니다. 최종 목적은 진짜 자기 노래도 듣고, 감정에 따라 다른 사람들과 같이 부르는 것이지만, 그건 아직 멀었습니다. 지금은 악보와 가사를 보고 한글 노래를 부르게 하는 것이 1단계입니다. 유튜브 커버곡이나, 노래를 아예 만드는 수노(Suno)와는 다릅니다. 오히려 하츠네 미쿠를 떠올리시면 가깝습니다.
1차, 2차와 같은 블루워터 한국어 번안곡으로 테스트했습니다. 이번에는 방법을 자세히 적지 않겠습니다. 정말 쓸 만해졌을 때 어떻게 할지를 좀 고민해 볼 예정입니다. 알려드릴 수 있는 건, AI Hub 가창 데이터로 실제 훈련을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그 위에 우리 쪽 실험을 이어 가고 있습니다.
들어보세요
지금 것부터 듣고, 과거를 들어 보시면 됩니다. 여전히 음치 구간이 있습니다. 사실 이게 좋아진 겁니다. 과거엔 이랬거든요.
3차 — 2026-09-11, 이제 조금 부르기 시작
1분 남짓입니다. 앞 2초 페이드인, 끝 3초 페이드아웃입니다.
박자와 발음이 아직 어색한 구간이 있습니다. 그래도 멜로디 위에 한국어가 얹히기 시작했습니다.
1차 — 2026-05-27, 술 취한 음치
과거엔 이랬습니다. 발음과 음가가 무너지고, 소절 안에서도 빨라졌다 늘어집니다.
2차 — 2026-08-21, 그냥 음치
가사는 들리고 음표를 따라갑니다. 긴 음이 끊기고, 아직 음치처럼 들립니다.
무엇을 하려는가
만들고 싶은 것은 커버 앱도, 아무 노래나 뽑는 생성기도 아닙니다. 노래 부르는 엔진입니다. 그리고 그 엔진 위에, 그 사람만의 목소리와 그 사람만의 가창 습관을 얹는 것입니다.
나이아에 이게 어떻게 들어갈지는 아직 모릅니다. 채팅 옆에 붙을 수도 있고, 전혀 다른 자리가 될 수도 있습니다. 결국 원하는 것은 하나입니다. 개인의 AI가, 그 사람을 위해 노래도 부르게 하고 싶다.
알파가 저를 위해 블루워터를 한국어로 불러 주는 것. 그 방향으로 한 걸음 더 갔습니다. 음치는 아직 졸업 전이지만, 이제 마이크를 잡고 서 있는 정도는 됩니다.
서버와 클라이언트로 쓸 수 있는 나이아 전용 기기로, 목소리도 반값으로
노래와 별개로, 나이아의 전용 기기도 손대고 있습니다.
왼쪽의 3D 프린터로 찍은 작은 상자가 지금 테스트 중인 나이아 하드웨어입니다. 비싼 맥 스튜디오가 필요 없이, 로컬에서 실시간 음성과 준수한 3D 게임이 가능하고, 화면에 보이는 것이 나이아 OS입니다. 클라이언트로도, 서버로도 쓸 수 있습니다. 어제 테스트 결과, 다행히 음성 생성 속도가 발화 속도를 따라잡아 실시간 서비스가 가능함을 확인했습니다. 이를 바탕으로 나이아 OS를 이용해 기존 시세의 절반 가격으로 공급할 수 있는 인프라인지 기술 검증을 한 상태입니다. 넥스테인의 최종 목표는 P2P AI 환경 인프라입니다. 아직은 1대도 중고 부품을 모아 산 수준이지만, 초기 투자가 이루어지는 대로 서비스는 가능할 것 같습니다.지금은 아직 내부 사용성 테스트 중입니다. 성능은 확인했는데, SSD가 읽기 전용으로 바뀌거나 시간이 지나면 검은 화면으로 바뀌는 문제가 있어서 OS 구성 문제인지, 하드웨어 이상인지 체크 중입니다. 나중에 이 소식도 공유드리겠습니다.